[SBS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 남동부 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3명이 바람에 추락해 참변을 당했다.
지난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의 한 아파트에서는 11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일가족 3명이 불어닥친 강풍에 추락해 사망했다.
유족은 “문이 바람에 다 날아가 버렸더라. 들어와서 가족을 찾는데 침대에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쏟아진 이 비는 시간당 50㎜에 달했다. 바람은 초속 30m로 사망자 4명, 부상자 10명이 발생했다. 비바람에 뽑혀 나간 가로수도 1600그루나 됐다.
참변을 당한 가정 외에도 엄마와 아이가 잘 준비하려던 순간 강풍이 아파트 창문을 깨부수며 거실로 몰아치는 아찔한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창문이 거실에 누워있던 아이 머리 위로 떨어졌고, 놀란 엄마가 아이를 들쳐 업고 황급히 방으로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