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롯데백화점 강남점 ‘맛있는 찬’에서 반찬을 구매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백화점은 6일 서울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반찬 전문 매장 ‘맛있는 찬’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맛있는 찬’은 2016년 서울 강남 대치동에 문을 연 반찬 전문 매장이다. 2021년 3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뒤 월 매출 1억5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년간 가격 인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잠실점 ‘맛있는 찬’은 밑반찬부터 요리까지 150여가지 메뉴를 판매한다. 가격도 3팩에 1만원인 밑반찬류부터 9만원짜리 소갈비찜까지 다양하다. 당일 새벽에 구매한 재료로 인공 조미료 없이 조리한 상품이다.

자주 찾는 메뉴들은 특화 코너로 조성한다. 대표적으로 나물은 ‘셀프바(Self-bar)’ 형식으로 만들어 원하는 종류를 필요한 만큼 담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치와 전은 별도 코너로 만들어 매일 각 10가지씩을 선보인다.

개점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6~7일 이틀간 밑반찬 4팩을 1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최근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가구가 늘고 식재료비가 오르면서 반찬을 사먹는 수요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반찬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 늘었고, 올해는 20% 증가했다.

이지희 롯데백화점 Seafood(해산물)&HMR(가정간편식)팀 치프바이어는 “매일 먹는 반찬부터 손님 맞이용 요리까지 직접 만들기보다는 사 먹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남 지역 학부모들에게 소문난 ‘맛있는 찬’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시대의 변화에 맞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