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바 양념치킨. [지코바 치킨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지코바 치킨이 전 메뉴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코바 치킨은 지난달 11일부터 모든 가맹점에서 전 메뉴 가격을 1000원~2000원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상율은 5~10.5% 수준이다.
지코바는 1994년 부산광역시 만덕동에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다. 현재 전국에 7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849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상으로 주요 메뉴는 2만원을 돌파했다. 대표 메뉴인 순살양념치킨은 2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순살소금구이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2000원 올랐다. 뼈양념구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뼈소금구이는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각각 2000원씩 인상됐다.
앞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BBQ는 2022년 5월 치킨 제품 가격을 2000원씩 올렸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4월 가격을 최소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마찬가지로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을 최소 500원에서 최대 3000원 인상했다.
한편 국내산 닭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세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치킨에 주로 사용되는 9~10호 닭고기(냉장, ㎏)는 1일 기준 392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308원) 대비 26.1% 하락한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