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여고생 엉덩이 2명을 불법촬영한 가해자가 운전중인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성남중원경찰서(경찰서장 임준영)는 2일 핸드폰을 이용한 카메라 촬영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성남시 중원구 한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신고자 A씨는 불상자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을 따라다니며 엉덩이 부분을 사진으로 찍는 듯한 모습을 발견했다. 이어 핸드폰 카메라를 위쪽으로 돌려 피해자의 치마 밑으로 넣는 듯한 행동을 보고 신속하게 112에 신고 후 실시간 위치를 경찰과 공유해 출동 경찰관이 현장을 이탈하려 하는 피혐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도록 했다. 피혐의자는 바로 입건됐다.
임준영 성남중원경찰서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어 더 많은 불상의 피해 여성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적극적으로 신고해준 시민A씨와 출동경찰관들에 노고에 감사했다.
신고자 A씨는 “신고당시 다소 긴장도 되었지만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감사장과 포상금까지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치안 현장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