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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원주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후보, 김완섭(강원 원주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공약으로 인구부 산하 ‘청년청’을 신설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진행된 박정하(강원 원주갑)·김완섭(원주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총괄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말했다. 인구부 신설은 국민의힘이 앞서 저출산 극복 대책을 위해 마련한 공약이다.
청년청 신설 공약 발표는 최근 “정치권에서 4050는 늘 소외돼 왔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 위원장은 “그게 무슨 소리인가. 우리도 4050인데 어떤 청년에게 밀렸고, 어떤 여성 정책에 밀렸단 것인가”라며 “정말 아무 소리나 막 하는 거 같고, 아무 갈라치기나 막 하는 거 같다. 정말 나라를 해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위원장은 “저희가 그렇다고 해서 40·50대를 위한 정책을 펴지 않았나”라며 “여러가지 공제나 5세 무상 교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그거 누가 약속했나. 우리가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대표는 자기 죄를 반성하고 약속했던 환원 시리즈나 다 지키라고 하라”며 “웅동학원 환원한다고, 딸이 받은 장학금 반환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총선 지원유세에 뛰어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런 거 보셨나. 급하긴 급한가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근데 전 고맙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권을 바꾼 이유가 뭐였나”라며 “문재인 정권이 망쳐놓은 나라 때문에 정권 교체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 나머지 사람들이 우리가 제대로 정치하는 것을 발목잡았다”며 “제대로 일하게 해 달라. 진짜 정권 교체를 완성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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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강원도 원주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후보, 김완섭(강원 원주시을) 후보와 어깨동무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