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기재부, 대외경제자문회의 구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비상설회의체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구성했다고 기재부가 1일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서정건 경희대 교수, 박승찬 용인대 교수,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등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우리의 대외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전 세계 정치·경제 환경에 우리 경제가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통찰력 있는 의견과 정책 제언 등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정치·경제 환경의 복잡성에 공감하고 우리 경제 컨트롤타워의 정책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정기적인 자문회의 개최를 통한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했다.

기재부는 탄력적인 자문회의 운영을 위해 자문위원 위촉과 근거 법령 제정 등은 생략했으며, 회의 내 칸막이 제거를 위해 별도의 분과회의는 구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중요한 대외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밀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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