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후보, 수도권매립지 종료 내용 담은 정책건의서 전달

김교흥 후보가 지난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인천시·경기도 간 그린벨트 조정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김교흥 후보는 지난 2일 김 도지사를 만나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에 서울시·경기도 2000만 인구의 쓰레기를 30년 넘게 묻고 있다”며 “서구 주민들은 수도권 쓰레기 처리를 목적으로 건강권, 재산권, 환경권을 무참히 침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한해에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 140만t을 매립했으며 이는 전체 폐기물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는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입지후보지 3차 공모를 지난달 28일부터 추진 중이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 “3차 공모에서 입지후보지 조건으로 제시한 27만평에 달하는 부지를 어디서 구할 것인가 의문”이라며 “인천시·서울시·경기도가 발생지처리 원칙에 따라 소규모 자체매립지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이 금지돼 각 지자체가 소각장을 확충해야 한다”며 “선진국처럼 쓰레기를 대폭 감량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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