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벚꽃 개화 맞춰 호수벚꽃축제 분위기 연장

서울 송파구는 지난달 31일 호수벚꽃축제가 막을 내렸지만,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이번 주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호수벚꽃축제 야간 전경.[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달 31일 호수벚꽃축제가 막을 내렸지만,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이번 주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호수벚꽃축제는 지난달 27~31일 5일간 100만명의 인파가 찾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구는 지난해 230만명이 찾은 호수벚꽃축제에 올해는 2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방문객이 오히려 줄었다.

구는 이번 주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고 방문객들이 축제와 다름 없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콘서트를 추가로 개최하는 등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올해 호수벚꽃축제를 위해 특화한 야간 조명, 벚꽃 게이트, 포토존 등을 벚꽃이 낙화할 때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일 오후 5시30분에는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영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벚꽃엔딩 콘서트’를 연다.

국악·서양악 크로스오버 그룹 ‘거꾸로프로젝트’, 금관악기 앙상블 ‘붐비트 브라스밴드’ 등 분야별 젊은 아티스트 5팀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주중에는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통키타, 색소폰, 연극 등 지역 예술 동아리의 다양한 버스킹 무대가 펼쳐진다.

서호 문화실험공간호수에서는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아트마켓 등이 진행된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에 준하는 1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 운영도 유지한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돌발성 인파 밀집 등 유사시에는 경찰·소방·지하철역사 등 유관기관에 즉각 상황을 전파해 신속히 대응한다.

각종 사고에 대비해 응급구조사가 상주하는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교통신호 변경 등 교통혼잡방지 대책을 가동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 벚꽃이 늦게 피어 이번 주에도 축제에 준하는 행사를 이어간다”며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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