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79 러닝크루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난해까지 3000명 이상이 참여한 ‘서울 러닝크루’가 1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7일 서울시는 시내 야간 명소를 함께 달리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7979 서울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러닝크루는 오는 11일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달린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동마클럽’ 홈페이지(dongma.club)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매주 월요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7979_surc)에서 해당 주차의 운영 코스와 러닝 정보가 공개되니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을 권고했다.
올해는 시민 제안을 반영해 ▷광화문광장 ▷여의도공원 ▷반포한강공원 3개 권역 총 12개 코스로 가 준비됐다.
2.5㎞의 '여의도공원 루프 코스'부터 여의도공원에서 원효·마포대교를 돌아오는 10㎞ ‘한강 브릿지 코스’까지 준비돼 있어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선수 출신의 전문 코치진이 러닝 자세 등을 직접 지도하고 시민과 함께 달리며 속도 등을 제어해 주는 ‘페이서’(Pacer)가 안전한 완주를 도와준다. 러닝이 낯선 시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인 장호준 씨와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 유승엽 씨가 코치진으로 참여한다.
러닝크루는 참여한 시민이 러닝을 종료한 뒤에 공식 구호 ‘7979’를 외치면 1인당 7979원이 적립되는 기부가 있는 달리기이다. 블랙야크 후원으로 적립되는 기부금(최대 5000만원)은 운동 약자 등을 위한 서울시 체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시범 운영에 들어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14명이 러닝크루로 뛰었다. 지난해 5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5㎞ 광화문 광장 코스를 완주하며 화제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