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추출된 에스프레소가 담긴 샷 잔을 집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메가MGC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메가MGC커피 건대스타점에 처음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국내 2847개 매장을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로 지난해에만 5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와 ‘자동화를 통한 국내 F&B(식음료) 프랜차이즈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가 협업해 개발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메가MGC커피 매장 내 커피 제조공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직원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그라인더, 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해 협동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서 다음 추출을 준비하는 연속동작이 가능해 사람이 만드는 속도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1~2개 매장에서 추가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올해 상반기 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설명회를 진행해 운영결과와 효과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솔루션이 공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솔루션이 많은 매장에 도입됨으로써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로 정착시키고 다른 F&B 프랜차이즈 기업에도 협동로봇 솔루션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