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하겠다”…정청래 “바보 같은 자기 학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선거운동 종료 시점인 9일 자정(10일 0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인스타그램에 자전거 타는 사진을 올리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화성을에 출마해,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현대차 사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함께 3자 구도를 이루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조사해 지난 5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공 후보 40%, 이 후보 31%, 한 후보 14%의 지지율로 이 후보의 막판 추격세가 펼쳐지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페이스북에 "이준석 혼자 쓰러지게 놔둘 수 없다. 죽는 것보다 싫다는 낙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나와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도 함께하고, 개혁신당 중앙당 선대위 전체가 남은 선거 기간 무박 유세 함께 달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무박 유세'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거 막판에 이런 것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왜?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 학대다. 역시 이번에도 틀렸군"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천 위원장은 "주권자의 소중한 한표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폄하하는 정치인은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며 "그리고 공영운 후보도 이준석 대표 따라서 무박 유세한다고 한다. 공 후보도 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자기학대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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