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KB자산운용이 자사 첫 장기채 펀드인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 시 ‘듀레이션’(채권 투자에 따른 이자율 위험) 효과가 큰 장기채권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잔존만기 10년 이상 수준의 미국 국채(30%), 미국 국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3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구성됐다. 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와 정부기관채에 투자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다른 선진국 통화 채권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국제신용등급 ‘A-’ 이상의 유동성 높은 우량 회사채를 선별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고,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알파(α) 수익 추구도 목표로 한다. 장기 미국 준정부채, 미국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 및 국제기구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 높은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KB 미국 장기 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는 목표 듀레이션이 약 15년”이라며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으로 구분된다. 이날부터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판매사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