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럭셔리’ 열풍…더 플라자, 1분기 PB 매출 전년比 58% 증가

디퓨저&퍼퓸 핸드크림 세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가 PB(자체 브랜드) 상품 ‘P컬렉션(P-Collection)’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보다 5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더 플라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PB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스몰 럭셔리는 적은 비용을 들여 높은 만족감을 얻는 작은 사치를 말한다. 실제 네이버와 카카오의 더 플라자 PB 상품 매출은 60%가 20·30대다. 카카오 선물하기의 경우 30대 주문 비중이 42%에 달한다.

더 플라자는 PB 상품 인기에 힘입어 객실 패키지 2종을 마련했다. ‘스테이 인 P컬렉션’은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1박과 디퓨저&룸앤패브릭스프레이 세트를 제공한다. ‘리프레싱 스테이’는 디럭스 객실 1박과 퍼퓸 핸드크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31만원, 30만원부터다. 무료 멤버십(웹 회원)은 10% 할인이 적용된다.

더 플라자는 PB 상품의 판매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P컬렉션 디퓨저 3종은 지난 5일부터 CJ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5월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파라다이스시티, 글래드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 CJ올리브영 ‘호텔 센츠(Hotel Scent)’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는 3개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디퓨저, 차량용 방향제 등을 선보인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시한 P컬렉션 퍼퓸 핸드크림의 3월 매출은 출시 초기보다 8배나 증가했다”며 “PB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상품군과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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