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이재명 비방 유인물 살포…신고·고발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종로구 곽상언 후보의 아내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방하는 불법 유인물이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배포됐다는 신고와 고발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이 대표에 대한 악의적 내용이 담긴 불법 유인물이 배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이 대표의 선거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에 유포된 유인물에는 “지난 시간 속에서 당신(이 후보)에게 배신당하고 가차 없이 내버려지는 내 주변의 어린 영혼들을 보며 어느 날 당신에게 버려지는 내 모습을 보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경찰은 이날 신고 건을 포함해 모두 3건의 이 후보 비방 유인물 배포 신고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착수했다.

지난달에는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유인물이 배포된 사실을 확인한 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유포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한 단계”라며 “배포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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