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시 곳곳에 매력정원 25곳 조성

서울 양천구는 구민들이 일상 속 도심 어디서나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매력정원 25곳을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해누리광장에 조성될 오렌지가든 조감도.[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들이 일상 속 도심 어디서나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매력정원 25곳을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매력정원 25곳은 해누리광장의 ‘오렌지가든’, 오목수변공원과 오금교 사거리 교통섬 ‘안녕! 양천가든’, 안양천 ‘힐링매력가든’, ‘신정산 유아숲 동행가든’ 등 25곳이다.

구는 목동 중심축을 가로지르는 해누리광장에 구를 대표하는 색상인 주황색을 접목한 오렌지가든을 조성한다. 이색적으로 디자인한 주황빛 벤치를 광장 곳곳에 설치하고 주변에는 사계절 피고 지는 초화류를 심는다.

오금교 사거리 교통섬 구역에는 이곳에서 양천구와 ‘첫인사’를 한다는 취지로 안녕! 양천가든을 조성한다. 운전자 눈높이에 맞는 키작은 식물을 심어 시야 확보와 사고 방지를 돕는다.

신정산 유아숲 동행가든은 성장기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될 100㎡ 규모의 오감 꽃밭과 활동형 체험 장소로 쓸 수 있는 500㎡ 규모 그루터기 놀이정원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수명산 둘레길, 온수공원 연의지구, 안양천 실개천생태공원 등에도 매력정원이 조성된다.

정원 조성 작업에는 다수의 정원박람회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구 공원특화 자원봉사자인 ‘정원친구들’도 이 작업을 돕는다.

구는 오는 5월 12일 오목공원에서 ‘동행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이 어디에서나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을 정원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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