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모·尹정부 장차관 출신 성적표는…당선 확정 현재 6명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율이 85%를 넘어선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 후보들과 윤석열 정부 장차관 출신 후보들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2시 기준 당선을 확정 지은 용산 참모 및 윤석열 정부 장차관 출신 후보들은 6명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대구 달성군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가 90.06% 진행된 현재 추 후보는 9만1479표(76.08%)를 득표하며 2위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2만8756표, 23.91%)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에서 당선됐다. 99.82%가 개표된 용산구에서는 권 후보가 6만6579표(51.7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강태웅 민주당 후보는 6만473표(47.02%)였다.

부산 중구영도구에서는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 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개표가 93.75% 진행된 현재 조 후보는 4만4021표(55.65%)를 얻었다. 박영미 민주당 후보는 3만3823표(42.75%)를, 김영진 녹색정의당 후보는 1258표(1.59%)를 득표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는 충남 홍성군예산군에서 당선됐다. 강 후보는 5만5282표(54.79%)를 얻어 4만5601표(45.20%)를 득표한 양승조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충남 홍성군예산군의 개표율은 96.96%다.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에서는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지낸 임종득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임 후보는 6만4119표(73.73%)로 박규환 민주당 후보(2만2835표, 2626%)와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의 개표율은 99.61%다.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인 강명구 국민의힘 후보는 경북 구미시을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강 후보는 개표가 87.30% 진행된 경북 구미시을에서 5만3971표(65.96%)를 기록해 김현권 민주당 후보(2만6797표, 32.75%), 김영확 자유통일당 후보(1053표, 1.28%)를 따돌렸다.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성남시분당구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 김 후보는 개표가 87.79% 진행된 현재 6만2720표(52.52%)를 얻어 김병욱 민주당 후보(5만6688표, 47.47%)를 앞서고 있다.

해양수산부 차관과 대통령실 초대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 북구을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박 후보는 3만8163표(52.17%)를 얻어 3만4977표(47.82%)를 득표한 정명희 민주당 후보와 4.35%포인트(p), 3186표 차이가 나고 있다. 부산 북구을의 개표율은 89.63%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도 부산 해운대구갑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개표가 83.87% 진행된 현재 주 후보는 5만5512표(52.05%)로 홍순헌 민주당 후보(4만9347표, 46.27%)를 앞서고 있다.

경기 안산갑에서는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낸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했다. 개표가 99.51% 진행된 경기 안산갑에서 장 후보는 4만5361표(44.42%)로, 5만6756표(55.57%)를 얻은 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밀렸다.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지낸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용인시갑에서 지고 있다. 개표가 99.46% 진행된 경기 용인시갑에서는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7만564표(50.15%)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6만1786표(43.91%)를 득표했다.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지냈던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 역시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 밀리고 있다. 해당 지역구의 개표율은 90.01%로, 이강일 민주당 후보가 4만9175표(50.53%)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된다. 서 후보는 4만5887표(47.15%)를 얻었다.

경기 의정부시갑에서는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지낸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가 뒤쳐져있다. 전 후보는 4만3표(45.04%)를 획득, 4만7393표(53.36%)를 얻은 박지혜 민주당 후보를 뒤쫓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갑의 개표율은 71.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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