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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봉선동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40%가량 득표율을 보였던 광주 남구 봉선동의 4·10 총선 표심도 정권 심판을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광주 남구 봉선2동 제5투표소에서 국민의힘 강현구 후보는 23%의 득표율을 보였다.
남구 전체에서 강 후보가 획득한 11%와 비교하면 2배가량 높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봉선2동 5 투표소가 마련된 지역에서 대선 당시 39%를 득표한 것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정당에만 기표하는 비례대표 성적에서도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1%로 열세를 보였다.
오히려 ‘정권심판’을 전면에 내세운 조국혁신당이 봉선2동 제5투표소에서 46%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했다.
봉선2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이 지역은 고가의 아파트단지가 밀집하고, 학군과 사교육 시설이 몰려있어 광주의 강남 ‘봉남’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부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