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은 산악단체와 함께 지난달 31일 북한산 선인봉 해빙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국립공원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 등 전국 6개 국립공원 55곳의 암벽장을 대상으로 14일부터 5월 5일까지 3주간 산악단체, 소방서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2024년 대한민국 안전 대(大)전환’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암벽장의 균열 여부 ▷설치물 견고 상태 ▷안전시설물 및 안내판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점검 대상 암벽장 55곳은 향로봉 등 북한산 24곳, 나드리길 등 설악산 22곳, 매봉 등 월출산 4곳, 기타 5곳(무등산 2곳, 계룡산 2곳, 속리산 1곳)으로 구성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암벽 등반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큰 모험적인 산악 운동”이라며, “암벽을 등반할 경우 개인 등반 능력에 맞는 경로를 선택해야 하고, 안전모, 안전줄(로프)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