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이혼 심경 밝힌다…유영재 “침묵할 것”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선우은숙(65)이 전(前) 남편 유영재(61)와의 이혼에 대해 심경을 밝힌다.

12일 MBN 측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혼 관련 논란들에 대해 직접 이야기한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 또한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선우은숙은 이혼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고 제주도로 내려가서 마음을 추슬렀다. 11일 녹화 현장에서 이혼뿐만 아니라 유영재 개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심경 밝혔다고 한다. 자신의 개인사로 대중에게 피로감을 줬다는 것 때문인지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영재도 이혼 심경을 에둘러 고백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라디오에서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바랐던 희망과 바람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다.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했다. 삼혼, 양다리 등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라고 표현하며 “제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들을 잘 읽어내시리라고 믿는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상대방도 많이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많이 위로해 주시고 건강 잘 챙겨서 멋진 봄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선우은숙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유영재가 삼혼인 것을 속이고 결혼했다는 주장에 선우은숙이 혼인취소소송을 진행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진호는 이에 대해 “선우은숙이 그 내용을 언제 알았는지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혼인취소소송은 와전된 것 같다”고 했다. “이혼 조정을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혼인취소소송을 진행할 의지가 없다는 의미다. 이혼 진행 과정에서 상대방의 혼인 관련 이력을 확인할 수 밖에 없다”며 “이혼 소송까지 가지 않았다. 변호사를 통해 양측 의견 조율해서 원만하게 부부생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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