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런’ 회원 중 학습 의지와 목표가 명확한 고등학교 1학년 90명을 선발해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지원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특별멘토로 출범식에 참석한 스타강사 이지영씨와 기념촬영.[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런’ 회원 중 학습 의지와 목표가 명확한 고등학교 1학년 90명을 선발해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지원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런은 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시의 대표 사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 핵심인 ‘약자와의 동행’ 대표 사업이기도 하다.
서울러너는 서울런 참여 학생들 중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을 별도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서울러너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1년간 200만원 상당의 학습비를 지원한다. 학습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연 200만원의 체크카드 포인트를 지원한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 국내 우수대학과 연계해 2주 일정으로 열리는 진로캠프, 겨울방학에는 1개월 동안 기숙 형태의 집중학습캠프에 참여하는 기회를 준다.
앞서 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월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미래 서울러너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13일 오후 1시 한자리에 모여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사회탐구영역 스타강사인 이지영씨가 특별 멘토로 초청돼 학습 조언 및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발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국영수 성적이 C등급 이상이면서 학습 의욕과 목표가 뚜렷한 아이들이다.
서울런은 2021년 8월 도입 후 취약계층 6∼24세 학생을 대상으로 유명 인터넷 강의와 일대일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우수 학생에게 더 큰 꿈과 의지를 고취시켜 줄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민관협력으로 출범하게 되었다”며 “향후 서울런 참여자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과 교육콘텐츠의 질 향상,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교육복지 사다리를 더욱 튼튼히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