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사진)가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일 중구청에서 신한라이프, 한국전력공사,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작가가 그린 미술작품을 지상기기함에 입혀 거리를 아트갤러리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신한라이프는 장애인 작가를 지원하고, 도시를 환하게 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지상기기함은 한전에서 관리하는 시설로, 변압기와 개폐기 등 전력 공급을 위한 필수 장치다. 구는 올 한해 명동, 을지로동 등에 위치한 지상기기함 50개의 넓은 면을 캔버스 삼아 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작가 10명을 모집하고 작품창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