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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에 참여한 KT&G 임직원들이 잎담배 모종을 이식하고 있다. [KT&G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KT&G가 일손 부족으로 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2일 충북 지역에서 잎담배 모종이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KT&G 임직원 봉사단은 SCM본부 원료사업실김천공장 소속 36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에 있는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1만5000㎡(4540평) 규모의 농지에 약 3만2000주의 잎담배 모종을 이식했다.
잎담배 경작은 밭에 씨를 뿌리지 않고, 육묘시설에서 모종을 길러 이식한다. 모종이식은 농사의 결실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KT&G는 2007년부터 잎담배 농가를 대상으로 18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잎담배 모종이식뿐만 아니라 무더위로 인해 노동 강도가 높은 여름철 잎담배 수확 활동도 돕고 있다.
김정호 KT&G SCM본부장은 “앞으로도 농가와 상생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학자금, 배풍열 연료 저감장치 지원을 위해 5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38억5000만원에 달한다. 총 1만3050명의 경작인들이 수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