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박군 “1400만원 모발이식 대신 30만원 가발 사용”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이 탈모 고민 해결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박군은 탈모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박군은 탈모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병원을 찾았다.

전문의는 탈모의 원인은 모자나 청결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스트레스와 유전이라며, 민간요법인 검은콩 검은깨도 탈모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전문의는 이마쪽 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를 카메라로 자세히 보여주면서 M자 탈모에는 1500개 이식, 정수리는 2500개 이식을 일단 해볼 수 있다고 했다.

가격은 절개법은 719만원, 비절개 1400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군은 더욱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아내 한영은 "여보 돈 생각하지 말고 모발 이식 하는 걸로 하자. 왜냐면 만족도가 높다잖아"라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박군은 주저했으나, 한영은 "온 김에 시술 예약까지 하고 가자. 스케줄 날짜 비는 거 계산해서…"라고 밀어붙였다.

하지만 박군은 그런 한영을 제지했고, 한영은 "바람 불면 휑한 스트레스를 내가 알아서 그래. 하고 나면 밀린 숙제한 기분이거든"이라고 박군의 탈모 스트레스를 덜어주려 애썼다.

그러나 박군은 "맘은 고맙지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거절, 맞춤제작 가발가게로 향했다.

가발 사장님은 자신의 가발을 벗으며 감쪽같은 머리를 체험하게 해주고 박군에게 다양한 가발을 씌워봤다.

의외로 여자가발까지 잘 어울린 박군은 부분 가발을 써보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군의 머리 사이즈를 정확히 재서 나오는 맞춤 가발 가격은 앞머리까지 포함해 9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박군은 "기성 제품을 이용하면 30만원에 살수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의 아우성을 들었다.

김구라는 "이왕 하는거 본인 머리에 맞는거 써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군은 "어색하면 맞추려고 했는데 이게 어색하냐"며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실제로 기성품 부분 가발로 정수리 부분을 풍성하게 만들고 스튜디오에서 녹화하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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