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주민 18%만 중간가 주택 구매 가능

아시안 주택 구매력 전 인종 중 최고

Single family house on pile of money
[adobestock]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해 현재 가주 주민의 단 18%만이 중간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력이 가장 높은 인종은 아시안으로 28%가 중간가 수준의 집을 살 수 있다. 백인은 18%만이 주택 구매력이 있고, 흑인과 히스패닉은 9%에 불과했다.이번 조사결과는 금리 폭등및 주택 가격 인상에 따라 2022년 대비 하락한 것이다.

2022년 25%였던 백인의 주택 구매력이 18%로 떨어진 것을 비롯, 흑인과 히스패닉도 11%에서 9%로 하락했다. 아시안도 32%에서 28%로 내려갔다.

주택 구매력과 달리 인종별 주택 소유율은 백인이 64%로 가장 높았다.59%의 아시안이 그 뒤를 이었다. 흑인과 히스패닉의 경우 각각 45%와 35%로 조사됐다.

인종별 주택 구매력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연소득 격차 때문이다.

가주 지역 중간가 주택 (81만3980달러)을 20% 다운페이먼트에 30년 고정 금리 6.66% 에 구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필요소득은 연 20만 4800달러(월 페이먼트 4190달러)가 된다.

이에 인종별 소득을 대입하면 아시안의 연소득은 12만 630달러로 백인(10만 3870달러)과 히스패닉(7만5950달러), 그리고 흑인(6만3800달러)을 넘어 전체 인종(전체 인종 평균은 9만 2420달러) 중 가장 높았다. 연 소득이 가장 높은 만큼 주택 구매력 또한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인종별로 주택 구매가 가장 어려운 지역은 흑인의 경우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와 남가주 샌디에이고(각각 6%)였고 히스패닉은 LA와 오렌지카운티(각각 7%),아시안과 백인은 오렌지카운티(각각15%, 1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미 전체 인종의 주택 구매력은 38%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역시 아시안이 54%로 최고였고, 백인은 41%, 히스패닉과 흑인은 각각 31%와 24%를 기록했다.최한승 기자

2023년 인종별 주택 구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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