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7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개최된 니치아워 포럼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연합포럼 제공] |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공동으로 17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제19회 니치아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IAF는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백화점, 석유, 석유화학, 섬유, 시멘트, 엔지니어링, 자동차모빌리티, 전자정보통신, 배터리, 조선해양플랜트, 철강, 체인스토어, 항공우주 등 17개 분야 유관 신업 단체가 모인 연합체다.
이번 포럼은 ‘속도와 성과 중심의 신산업정책 2.0 전략’을 주제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초청해 열렸다. 현장에는 산업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2024년 110조원의 투자 밀착 지원과 2047년까지 681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세제·재정·금융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에 나서겠다”면서 “갈라파고스 규제, 시대착오적 낡은 규제, 신산업 제도 미비 등 3대 규제를 혁신해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해 현재 조선, 자동차, 이차전지, 석유화학, 기계 등이 1기 선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산업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를 통해 2기 선도사업을 기획하고, 산업 AI 표준모델 구축 및 솔루션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디지털 전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100여명 규모의 전문가로 구성되고 산업부장관과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국가 산업AI 연합’을 구성하겠다”면서 “AI 시대의 산업과 정책과제를 구상하고 연구·개발(R&D), 유통·물류, 자율제조, 디자인, AI반도체를 포함한 ‘5+α AI 전략’을 4월부터 순차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중국 제조업 팽창, 베트남·인니·인도 등의 강력한 제조업 추격, 일본·미국·EU 등의 제조업 부활 노력 등을 감안했을 때 산업부의 이번 전략은 실현이 필요한 주제”라면서 “중복·과잉 규제를 철폐 등 국회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