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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가 2017년 1월 1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말사 성전암 대웅전에서 열린 박종철 민주열사 30주기 추모제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91)씨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됐다.
정씨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다.
아버지인 박정기씨는 2018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고문받다가 다음 날 사망했으며, 이 사건은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