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오쿠마와 후타바의 해안도시에 위치한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 [AP]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본 도쿄전력은 오는 19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연도 방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7일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측정·확인용 탱크 군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도쿄전력은 2024 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차에 걸쳐 총 5만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세웠다. 1회차 방류는 5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회차당 방류량은 종전과 같은 7800t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작년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2023년도에는 4회차에 걸쳐 총 3만1200t가량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