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년 내내 무료 이벤트 이미지. [배달의민족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국내 배달 플랫폼 최초로 ‘스타벅스 커피’를 배달한다. 배달 상품 다양화로, 배달 앱 경쟁에서 차별점을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1년 내내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경품 등 다양한 혜택도 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8일부터 배민 앱 내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와 배달비 무료 쿠폰 지급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30일까지 배민을 통해 스타벅스를 주문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1년 동안 매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년 내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주문 시 배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집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배달비 무료 쿠폰 증정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 행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배민을 통해 배달에 참여하는 스타벅스 매장은 전국 700여개 매장이다. 스타벅스 자체 배달 ‘딜리버스’를 운영 중인 매장에서 배달 주문할 수 있다. 국내에서 스타벅스가 배달 앱에 입점하는 것은 배민이 처음이다.
이처럼 배민이 배달 상품 다양화에 나서는 배경에는 격화하는 배달 플랫폼 경쟁이 있다. 최근 배달앱 시장에서는 무료 배달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배민은 스타벅스 입점과 알뜰배달, 한집배달에 대한 배달비 혜택 등을 확대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알뜰배달, 한집배달 배달비 혜택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운영되고 있다. 혜택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배달앱 시장에서 무료 배달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배달비 부담을 낮추고 스타벅스 배달을 시작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