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동학개미 ‘소수점 거래’ 1위는 테슬라…토스증권 관련 이용자 150만 돌파 [투자360]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국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이용자들은 20·30 청년층이 가장 많았으며 올 1분기에는 테슬라 주식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하면서 해외 주식 투자 대중화도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토스증권이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56만명을 달성했으며 누적 거래 건 수는 2억5000건을 넘어섰다. 이용 고객 연령 층은 ▷20 대(28.8%) ▷40 대(23.5%) ▷30 대(23.3%) ▷50 대(14.1%) ▷10 대(7.1%) ▷60 대 이상(3.2%) 순으로 많았다.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미국 우량 주식 및 ETF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1주 단위 구매하기와 거래 방식, 주문 체결 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각 종목 구매 화면에서 ‘소수점 주문’을 선택해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지난 한 해 동안 토스증권 고객들이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애플, 엔비디아, TQQQ, SOXL이 그 뒤를 이으며 안정적인 우량주에 대한 소액 투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1분기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SOXL 순이었다. 인공지능(AI) 훈풍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전년 동기 대비 357%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42%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2023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4월 기준 590만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약 300만명이다. 고객층 다변화로 20대, 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문턱을 낮추고 거래 활성화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분배와 수익률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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