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 공격한 이란 무인기·철강·車산업 제재

1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연례 육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란 군 트럭이 S-3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의 일부를 운반하고 있다. [AFP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의 무인기 제조와 철강·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의 무인기 생산을 가능하게 한 개인 16명과 기업 2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샤헤드 무인기 등에 동력을 제공하는 엔진 생산에 참여했다.

또 재무부는 이란 최대 철강회사인 후제스탄 철강 기업(Khuzestan Steel Company)에 원자재를 공급하거나 이 회사의 완제품을 구매하는 기업 5곳과 이란 자동차 제조사 바흐만그룹의 자회사 3곳을 추가로 제재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오늘 우리는 영국과 공조하고 파트너들과 동맹과 협의를 거쳐 이란의 전례 없는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하는 신속하고 결정적인 행동에 나선다"면서 "우리는 이란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의 제재 권한을 계속 활용할 것이며 며칠, 몇주 내로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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