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22일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가와 웹툰 작가를 대상으로 '저작권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독서를 장려하고 저작권 보호를 목적으로 유네스코가 1995년 제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이번 행사에선 창작인들에게 저작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린다.
박애란 저작권위원회 저작권법률지원센터 변호사는 '만화 저작권의 이해와 적용'의 특강을 통해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이어 법무법인 감우 소속 이영욱 변호사, 김현지 웹툰 작가, 박애란 변호사가 'K-컬처의 출발점, 저작권!'을 주제로 '저작권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검정고무신' 사건 등 저작권 분야 현안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고 창작자 권리 보호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저작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엔 저작권 전문 변호사가 창작 현장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에 대해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준다.
이와 함께 5월 8일 경상국립대, 22일 조선대 창작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이야기 콘서트'가 연이어 열린다.
문체부는 지난해 '검정고무신' 사건을 계기로 창작자 대상 저작권 교육을 확대해 83회에 걸쳐 4931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안무가와 건축가로 저작권 교육을 확대하는 등 창작자 6000여 명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작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창작활동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