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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에콰도르 생물자원 기관 소속 연구자와 관리자 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유전정보 분석 및 관리 기술 전수’ 연수 과정[국립생물자원관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2일부터 2주간 에콰도르의 유전자원 관리 연구자들을 초청해 인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최신 유전정보 분석 및 관리 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DA) 사업인 '에콰도르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 사업(2022~2028)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에콰도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INABIO) 및 7개 바이오센터 소속 연구자 10인을 초청해 향후 에콰도르의 자립적인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운영에 필요한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 일정은 ▷유전자원관리 시설과 기술 ▷우리나라 자생생물 관리 시스템 ▷디엔에이(DNA) 바코드 생성 염기서열분석 ▷생물정보학 등에 관한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진행된다.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에콰도르 생물자원 기관 소속 연구자와 관리자 17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국내 전문가를 에콰도르로 장기 파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까지 총 295명의 현지 유전자원 관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역량강화 외에도 에콰도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 유전자원 관리전략 수립, 생물다양성 연구 환경 개선, 유전자원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개도국 지원 확대 및 과학기술협력 촉진’ 세부목표의 달성에도 이바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에콰도르 생물다양성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전 세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