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이달 내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민의미래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지난 16일 당선자총회를 열고 양당의 합당에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통해 국민의미래와 합당을 의결했고, 국민의미래도 최고위를 통해 이달 30일까지 합당 절차를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양당은 정당법에 따라 양당이 참여하는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에 필요한 세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90석, 국민의미래는 18석을 얻었다. 양당의 합당이 마무리되면, 국민의힘 의석은 108석이 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 회의를 열고 국민의미래와의 합당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생 살리기 첫걸음은 정치 복원”이라며 “정치의 본질이 소통과 타협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이 첫 번째로 해야 할 의무가 국민의미래와의 합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의 투쟁과 반목의 결과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이번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을 잉태했다”며 “그렇게 국민의미래와의 합당은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해 풀어야 할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