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밤이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에 ‘팔 걷어’

기장군 야경. [사진=기장군]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기장군이 야간경관의 체계적인 관리와 야간경관 명소 발굴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으로 밤이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장군은 최근 야간경관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야간경관의 통일된 가이드라인 확보와 경관개선 계획 수립 등으로 지역의 우수 야간경관을 지키고, 훼손된 야간경관 개선·정비해 기장군에 특성화된 야간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2년 6월 용역착수를 시작으로 실태·기초조사, 주민 등 의견 수렴(설문조사), 기본구상(안) 마련, 공청회 개최, 군의회 의견청취와 경관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현재 관련 용역을 완료하고 이달 말 야간경관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야간경관계획에는 빛의 구조 특성화(권역별, 유형별, 요소별) 구분, 빛공해 및 눈부심 방지 기준, 조명기기의 관리 기준 등이 마련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경관개선계획, 야간경관 명소 발굴 및 기본 구상(안), 야간경관 명소의 관광 활성화 방안 및 계획(안) 등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 용역으로 마련된 개선계획(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등)을 각종 건축물 및 시설물의 인허가와 심의 등에 활용해 기장군의 야간경관과 빛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경관 명소 발굴 및 명소화를 위한 구상(안)은 지역별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군 전체 야간경관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용역으로 야간경관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수립은 물론 기장군만의 특색 있는 야간 명소를 창출하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밤이 아름다운 기장군 조성과 지역 내 야간 관광명소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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