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성웅 세종대왕어진.(16세기 초). 120호 비단과 장지에 옷칠.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김종신 해성아트센터 이사장이 4년째 부산지역 시민과 전국 관광객들에게 무료 관람을 선사하며 특별기획전을 통해 문화 공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해성아트복합문화센터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문화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누구나 편하게 감상하고 문화 의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국보급 고미술 문화재 및 근현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문화특별기획전은 문화적 가치와 함께 역사적 가치를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자청화운용문5조문대호 조선18세기 왕실용.(사진 左), 빗살문토기대호 삼국시대(가야토기).(사진 中), 청자흑백상감호리병주자 고려12세기.(사진 右) |
김종신 이사장은 “조선 고미술 명화 외에 각종 문화재급 안견 몽유도원도 100호, 금동 불상,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 150호, 북송 휘종황제 해상괴석상응도 100호, 원나라 청화백자 귀곡자인물문호, 청나라 건륭황제 법랑채 모자도, 정판교 괴석난도 100호 등 보물급 문화재를 다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작품뿐 아니라 한국의 뿌리와 정수를 새롭게 인지하는 가운데 아트 문화의 소양을 함양하는 등 우리 민족의 전통과 얼을 배우는 특별한 계기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려불화 100호 비단에 당채.(사진 左), 고려수월관음도 150호 비단에 당채 정우 원년 갑술.(사진 中), 단원 김홍도 해금강 비단에 수묵 조선18세기 후반.(사진 右) |
김 이사장은 평생 미술품과 함께하며 조선, 고려, 통일신라, 삼국시대, 가야 토기시대, 춘추 전국 시대 등 중국 고 예술품까지 다양하게 소장하며 소장경력 70여 년간 전통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려 부단히 애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미술에 대해 깊이 있는 안목과 국내 최정상급의 감정위원들을 주축으로 김종신 이사장은 (주)해성아트복합문화센터만의 감정소견서 연구진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명품기획전에 대해 김 이사장은 “삼국시대 백제 금동반가사유상의 미소, 18세기 조선백자 달항아리전, 세종대왕 어진 120호, 선조대왕 초서 8폭 국보급, 대한민국 K-컬처 전통문화재 100여 점을 미술관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과 부산시민들에게 공유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일월오봉도 비단에 당채 조선18세기. |
한편 해성아트복합문화센터는 1층에는 국제급 아트옥션을 위한 공간, 2층에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전시 ‘해성갤러리(제1전시실)’ 국보급 미술품들을 감상하며 제2전시실에서는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 품격 있는 시설의 전통차 카페 ‘향인정’이 갖춰져 있다.
3층은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한눈에 보이는 300평 규모의 테라스뷰가 함께하는 해성어부촌 식당에서 문화강좌·세미나 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구성돼 찾는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