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재재가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살인적인 물가에 놀라워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MMTG' 영상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 주말 막을 내린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의 살인적인 물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송인 재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이 펼쳐진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유튜브 채널 ‘MMTG’(옛 문명특급)에 코첼라 물가와 관련한 쇼츠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코첼라에서 육개장 시켰는데 9만원 나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코첼라 한식당을 찾은 재재는 갈비와 육개장, 맥주를 주문해 61달러(한화 약 8만4000원)가 나왔고, 여기에 세금과 팁을 포함해 약 9만2000원을 지불해야 했다.
‘맥주 3잔에 7만6000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맥주 3잔의 가격이 48.94달러(약 6만7300원)였으며, 재재는 팁을 포함해 7만6500원을 지불했다. ‘코첼라 레모네이드 한잔에 2만3000원’이라는 영상에서는 레모네이드 한잔이 15달러(약 2만원)로 팁 15%를 더해 2만3300원을 주고 구입했다.
[유튜브 채널 'MMTG' 영상 캡처] |
‘커피랑 샌드위치 시키면 7만원인 미국 스타벅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샌드위치 2개와 아메리카노 2잔 주문에 42.47달러(약 5만8000원)가 나왔고, 재재는 배달팁 7.41달러를 더해 6만8950원을 지불했다.
이밖에도 재재는 가방 2개 정도 들어가는 보관함 이용료가 79달러(약 10만9000원), 4개 정도 들어가는 보관함은 99달러(약 13만7000원)라고 소개하며 “물가가 미쳤구만”을 연발했다.
재재는 유튜브 글로벌 음악 부문 책임자 리오 코헨의 초청으로 올해 코첼라 페스티벌에 참석하게 됐다. 지난 4일 문명특급 인터뷰에서 코헨은 “코첼라는 꼭 경험해 봐야 한다”면서 재재를 공식 초대했다. 재재는 운 좋게 무료 관람했지만, 코첼라는 티켓 가격이 비싼 공연으로 유명하다. 코첼라의 티켓 가격은 499달러(69만9000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