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카카오헬스케어 ‘맞손’…AI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한다

[아워홈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아워홈이 카카오헬스케어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지은(사진 왼쪽) 아워홈 대표이사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돌입한다. 2만여 개에 달하는 아워홈의 영양식단 R&D 기술과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캘리스랩(KALIS lab)’과 ‘파스타(PASTA)’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셋, 데이터, 노하우도 공유한다.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는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통해 측정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을 AI 플랫폼이 분석하는 식약처 인증 2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특히 파스타의 연속혈당측정기 ‘G7’은 다국적 기업 덱스콤에서 개발한 모델이다. 몸에 부착하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2023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아워홈은 캘리스랩으로 선보인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기저질환 관리 식단 구성 역량에 파스타 기술과 덱스콤 G7의 정확성을 더할 계획이다. 캘리스랩 식단과 영양컨설팅을 제공받은 소비자의 건강 변화를 정밀 추적해 건강 단계별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는 “아워홈의 최고 자산은 수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식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액티브(Active)한 데이터”라며 “아워홈과 카카오헬스케어의 만남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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