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항공기에서 한국인 여성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해당 비행기는 중간 지점에서 비상착륙했다.
23일 YTN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폴란드 항공기가 한국인 여성의 기내 난동으로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해당 여성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이후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자마자 카자흐스탄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은 가족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동으로 항공기는 카자흐스탄에서 5시간가량 운항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다른 한국인 승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난동과 욕설이 3시간 넘게 계속돼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한편 비상착륙했던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기 위해 이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