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6개 기업과 국제협력기관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국제캠프’에 참여할 청년 31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국제캠프 안내문.[서울시 제공] |
직무캠프 안내문.[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86개 기업과 국제협력기관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국제캠프’에 참여할 청년 31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은 5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시가 참가자 교육과 인턴십 임금을 지원하고 기업·국제협력기관에서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이후에는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가 사후 관리도 한다.
선발된 청년인턴은 유한킴벌리·테슬라·티몬 등 56개 글로벌·스타트업·유망기업과 유네세프·씨티넷 등 30개 국제협력기관 등 86개 현장에서 일 경험을 쌓게 된다.
올해는 청년 선호도가 높은 국제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직무캠프 국제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주한외국대사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국제캠프를 신설했다.
캠프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캠프, 국제협력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제캠프 등 2가지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직무캠프는 경영일반, 영업·광고·마케팅, 글로벌 경영일반, 글로벌 마케팅·영업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다양한 기업에서 총 240명의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국제캠프는 국제기구, 국제협력 분야가 있고 다양한 국제협력기관에서 총 70명의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외국인 전문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직무캠프의 모집인원 중 10명은 서울시 소재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으로 선발하고 영업·광고·마케팅과 글로벌 마케팅·영업 2개 분야에 시범 운영한다.
시는 성공적인 인턴십 매칭과 정규직 채용 연계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현직자 멘토링, 취업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참여 기업 설명회, 교육생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등을 개최해 청년 참여자와 기업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참여자에게 맞는 기업을 추천해 인턴 매칭률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34세 이하의 청년(공고일 기준)이면 참여할 수 있고 서류 접수 기간은 5월 8∼14일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 구직자에게 업무 현장에서의 일 경험은 물론, 직무별 전문역량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 참여자와 참여기관 모두가 만족할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궁극적으로 청년인턴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