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윤정규 대표, 리얼에셋부문 정석우 대표,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삼우건축 손창규 대표 등이 미래공간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밸류리츠, 삼우건축과 함께 미래공간플랫폼(FIT 플랫폼) 공동개발 최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 23일 설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자산운용, 삼성전자, 삼우건축은 FIT 플랫폼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1년간 실증 분석을 토대로 이지스밸류리츠의 대표자산인 태평로빌딩을 프로젝트의 최초 자산으로 선정했다. 미래융합 ICT 및 인공지능(AI) 등 미래형 기술 접목을 위해 삼우건축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미래공간플랫폼(FIT Platform) 상용화에 첫걸음을 내딘 것이다.
FIT 플랫폼은 사용자의 공간 생산성 및 쾌적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탄소중립(Net-zero)를 추구한다. 스마트X그린 건축 기술을 탑재한 모듈화 공간 구축 시스템과 사용자 중심의 공간 환경 조성을 위한 디바이스 제어 시스템 등 선행 ICT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건축물이 기존 '고정된 공간'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용자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도록 차세대 기술을 도입한다. 첫 프로젝트로 스마트X그린 오피스 레퍼런스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FIT 플랫폼을 이지스밸류리츠의 대표자산인 태평로빌딩에 적용해 가치 향상(Value-Up)을 추진한다. ▷차별화된 스마트X그린 빌딩 개발 및 리모델링이 가능한 FIT 플랫폼 트림 개발 및 상용화 ▷지속가능한 공간비즈니스 시장의 변화 주도 ▷프라임 오피스 자산에 대한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한국형 Flight-To-Quality 개발모델 제안 등이 기대된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태평로빌딩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쌓아온 실물자산 운용 및 가치부가(Value-Add) 역량의 최정점 결과물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FIT 플랫폼 도입을 시작으로 사용자 중심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정규 이지스밸류리츠를 운용하는 대표는 “태평로빌딩 리모델링이 완료될 경우, 국내 부동산 시장에 Flight-To-Quality 기준을 제시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삼우건축,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X그린 건축기술을 최초로 도심권역에 적용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ESG 운영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창규 삼우건축의 대표는 "FIT 플랫폼이 임대 면적 확장, 에너지사용 효율화 등의 1차적인 경제성 이외에도 자산 운용 중 카트리지 교체 및 제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간 플랫폼”임을 강조하며, “태평로빌딩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생애주기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빌딩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의 빌딩 AI 기술(b.IoT)을 적용하여 빌딩, 관리자, 이용자 간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4사가 공동 개발한 미래형 공간 플랫폼과 스마트X그린 리모델링 솔루션의 표준화로 주요 권역별 오피스 부동산 자산의 Value-up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