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집’ 표지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는 또래 친구들을 만나 각자의 이야기가 오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우리의 마음까지 다 털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면서 이렇게 자유롭게 터놓을 수 있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바람개비서포터즈에 녹아 들어가는 중입니다.” – 부산 서포터즈 활동 후기 中
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이 후배들의 자립 멘토로 활동하는 ‘바람개비서포터즈’의 2022년, 2023년의 활동 후기, 우수 사례 등을 담은 ‘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집’을 발간했다.
바람개비서포터즈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보호아동들의 자립 준비를 지원하는 자립 멘토단으로,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진로·학업 등 멘토링을 해주거나 자립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와 정보를 알려주는 자립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바람개비서포터즈들은 보호아동 멘토링, 자립교육 뿐 아니라 서포터즈들이 지속적으로 만나 자기개발, 문화·취미생활, 여가활동 등에 함께 참여하며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자조모임 활동과 정책 제안 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활동집 자료는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자립정보 ON 누리집에 게재될 예정이며, 전국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지원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 등에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선배, 친구와의 만남은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들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매우 큰 의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