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경기도 수원 소재 삼성전자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정부가 어린이집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경기도 수원 소재 삼성전자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이 방문한 삼성전자 어린이집은 원아 1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교직원 수가 240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이다.
주 부위원장은 학부모와 일선 관계자들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지난 2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유치원, 늘봄학교 등 보육 및 교육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일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돌봄시설 4개소 방문에 이어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우수 직장어린이집과 관련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학부모와 교사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조리사 등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경계선 아동 발달 지원 확대 등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주 부위원장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지역어린이집 확산이나 질 제고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 정부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에서 일하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 측면에서 볼 때 직장어린이집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역어린이집 확충 및 품질제고에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