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하고 탄소중립 포인트 모으세요”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노노샵’을 방문해 리필 샴푸를 구입하고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가 탄소중립 포인트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일상생활의 작은 변화를 통해 포인트까지 쌓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한 친환경 매장인 ‘노노샵’에서 한화진 장관과 ‘환경부 2030 자문단’이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환경부 2030 자문단(자문단)’은 청년세대(19~38세)의 요구를 환경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채용된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단장으로, 대학생, 직장인, 창업가 등 다양한 계층의 단원(20명)이 1년간 활동하는 환경부 내 특별 자문조직이다.

‘노노샵’은 ‘노 플라스틱 노 애니멀(No plastic no animal)’의 준말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동물성 원료 제품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 특히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를 표방하는 친환경 매장 겸 카페로, 세제를 되채우기 방식으로 판매하고 다회용기 만으로 커피 등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한 장관은 자문단과 함께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다회용기를 쓰고 탄소중립 포인트도 직접 적립 받았다.

이어 자문단과 줄리안 퀀타르트 노노샵 공동대표와 함께 탄소중립 포인트와 같이 일상 속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일상 속에서 10개 항목의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실행할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전자영수증 발급(100원/건), 텀블러다회용컵 이용(300원/개), 일회용컵 반환(200원/개), 되채우기매장(리필스테이션) 이용(2000원/회), 다회용기 이용(1000원/회), 무공해차 대여(100원/㎞), 친환경제품 구매(1000원/건),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100원/㎏), 페휴대폰 반납(1000원/개), 미래세대 실천행동(초중고 대상 스쿨챌린지) 등을 통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은 불편한 일이 아니라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동시에 탄소중립 포인트처럼 개인의 혜택으로 돌아오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환경을 지키는 것이 불편하고 싫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이 될 수 있도록 청년세대들의 생활유형을 고려한 혜택을 늘리고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