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무저작권협회 발기인대회·창립총회 개최 “안무가는 K-돌풍 숨은 주역…창작자로서 권리 보호 못받았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한국안무저작권협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지난 24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댄스 기업 원밀리언(공동대표 김혜랑, 윤여욱) 본사에서 개최됐다. 한국안무저작권협회는 안무저작권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여 안무저작권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안무 창작 환경을 조성해 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출범했다.

한국안무저작권협회 발기인 명단에는 허니제이, 배윤정, 바다, 정진석, 배상미, 전홍복, 바타, 펑키와이, 놉 등 K댄스를 세계에 알려온 유명 안무가들과 윤여욱 원밀리언 공동대표, 감사를 맡은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등 관련 업계 전문가를 포함하여 총 25인이 뜻을 함께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리아킴 원밀리언 공동대표를 초대 협회장, 최영준 팀 세임 안무가를 부회장으로, 팝핀현준, 아이키, 가비, 효진초이, 백구영, 인규, 명상우, 김범, 미나명, 할로, 류디 등을 이사로 선임하고, 설립취지 및 법인명, 정관, 법인사업계획서를 채택했다.

현재 K댄스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K컬처를 견인하고 있지만, 안무저작권 보호 체계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2022년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통계에 따르면, 안무와 관련된 저작권 등록 비중은 모든 저작물 종류 중 0.14%에 불과하다. K댄스를 전 세계인이 따라 추더라도 안무가들은 안무 시안비 외에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창작자로서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호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리아킴 한국안무저작권협회 초대 협회장은 “안무저작권 보호는 직업인으로서 안무가의 경제활동은 물론, 더 나은 창작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선순환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하며, “K댄스는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춤을 사랑하는 동료 안무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대하며 지속가능한 안무 창작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댄스 기업 원밀리언(1MILLION)은 ‘춤은 가능성으로 가득 찬 열린 플랫폼’이라는 믿음 하에 삶을 풍요롭게 하는 댄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INSPIRE MILLIONS’ 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며 2014년 설립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는 국내 최고의 댄스 콘텐츠 전문가 윤여욱, 최고의 안무가이자 퍼포먼스 디렉터 리아킴 두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춤의 대중화에 힘쓰며 국내 최대 규모 댄스 레이블로 성장해 왔으며, 댄스 교육, 미디어 콘텐츠, 안무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 댄스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과 춤 저작권화 사업을 통해 국내 댄스 업계의 표준과 시스템 정립을 선도하며 댄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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