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푸드테크 분야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식품 로봇,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업 사이클링 분야 연구지원센터를 전국에 3곳 만드는 것으로 경북은 식품 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도는 포항 융합기술 사업지구 일원 6천636㎡에 올해부터 3년간 155억을 투입해 기업 입주 공간, 기술 실증센터, 키친 인큐베이팅 등 공간을 갖춘 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센터는 시설·장비를 활용한 조리 로봇과 서빙 로봇 등 시제품 개발, 그리고 기업 요구가 많은 기술개발·실증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또 미국위생협회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과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아울러 식품 로봇 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을 적용하고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푸드테크 기업 육성은 단순히 식품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 주방 소재 및 장비업체, 외식업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 최초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경북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을 잇는 새로운 신산업의 성장판을 채워나갈 계획"이라며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거점 지원시설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