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대화하며 웃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분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함께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 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다.
주요 내용은 입국 접점인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 부스를 설치,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운영 등이다.
아울러 쇼핑·숙박 등 31개 기업과 함께 마련한 다양한 할인권, 기념품 등을 담은 '웰컴백'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영어와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전담 인력도 둬 교통과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장미란 차관과 이부진 위원장은 개막 행사 후 직접 환영부스를 둘러봤다.
장 차관은 "1~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우리 관광 시장도 전보다 빠르게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다양한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에 주요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K-팝 플레이그라운드', 6월에 '코리아뷰티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입장하고 있다. [연합] |
이부진 위원장은 "한국 여행의 출발점인 이곳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선물드리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분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방문위는 K-팝, K-뷰티, 로컬관광 활성화, 한국인의 정감어린 환대 등 4대 키워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오는 9월말~10월초에도 환영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K-팝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활용해 5~10월 부산, 경주, 전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 및 행사장에서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칭)' 행사도 10여차례 연쇄적으로 열 예정이다. 6월 한 달 간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은 K-뷰티에 대한 전세계의 높은 관심으로부터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간협력 복합 이벤트로 열 것을 계획하고 있다.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웰컴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