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엡손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주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인 AAA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이어진 MSCI ESG 평가는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10대 주요 분야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는 글로벌 ESG 투자 지수다. 평가 등급은 상위 AAA부터 하위 CCC까지 7단계로, 엡손이 평가에 처음 편입된 이후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엡손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급망 CSR 표준 충족 ▷기업 지배구조 (거버넌스) 및 인적 자본 개발 시스템의 강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회사는 ▷순환형 경제의 견인 ▷산업구조의 혁신 ▷생활의 질 향상 ▷사회적 책임 이행 등 네 가지의 주요 사회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중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최근 엡손의 ESG 경영이 객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엡손의 기업 목적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엡손은 MSCI외에도 ESG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A리스트에 올랐다.
또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그룹이 개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인 FTSE4Good에도 20년 연속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