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제공]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고객 전용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지난 18일 국내 모든 은행에서 트래블로그를 사용 할 수 있는 ‘오픈뱅킹’을 선보였으며 외화머니 통화별 한도를 3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후 새롭게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오는 30일부터 트래블로그 고객끼리는 외화를 무료로 송금할 수 있다. 그동안 외화를 송금하려면 3~4일을 기다리고, 수취인 영문 성명, 외화를 송금할 은행 코드, 계좌 번호 등 확인할 사항들이 많았던 반면 트래블로그 고객끼리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외화 무료송금이 가능하다. 비회원인 경우는 가입 즉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 입력 후 무료환전한 외화 내에서 송금 할 금액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남은 외화를 가족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과거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 외화를 선물하려면 주중에 근처 은행을 방문해 환전하고 외화를 직접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 오픈으로 남은 외화를 환급하는 대신 선물 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해외 계좌로 송금하려면 ▷송금수수료 ▷전신료 ▷중개 및 수취 수수료 ▷환전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송금 받는 사람도 송금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트래블로그를 이용해 외화를 송금하면 이 모든 수수료가 무료다.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와 ‘목표환율 자동충전 서비스’도 써볼만하다. ‘목표환율 자동충전’은 사용자가 설정한 환율보다 낮아지면 자동으로 외화를 환전해주는 서비스다.
하나머니에서 제공하는 41종 통화 모두 가능하며 충전할 금액 및 서비스 사용 기간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원하는 통화의 환율이 낮을 때 조금씩 자주 환전 할 수 있으며 여행을 떠나는 친구·연인에게 해당 외화를 선물 할 수 있다.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는 지난 4월 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의거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아 시행되는 것이다.
이석 그룹장은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바일 환전으로 여행의 경험을 바꿔놓은 트래블로그가 만든 또 한 번의 혁신”이라며 “외화송금의 패러다임을 바꿔 대한민국 1등 여행카드, 환전도 외화송금도 트래블로그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