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의,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3기 82명에 졸업 인증서 수여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지난 26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3회 아우스빌둥(Ausbildung) 졸업식’을 개최했다. [한독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지난 26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제3회 아우스빌둥(Ausbildung)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우스빌둥은 한독상의가 국내에 도입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145개의 서비스 센터에서 자동차 일반정비, 판금, 도장, 서비스어드바이저 분야의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생은 기업 현장 실무교육(70%)과 대학 이론교육(30%)을 결합한 총 36개월의 과정을 수료한 후 전문 학사 학위와 독일상의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취득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 그룹 코리아에 이어 2018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2019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2021년 포르쉐코리아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국내 5개 전문대학교도 참여 중이다.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토비아스 볼레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직업교육 이사가 참석했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도 졸업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외른 바이써트 공관차석은 “앞으로 졸업생들이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트레이니 스스로가 급변하는 기술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양질의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밑바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82명이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프로그램 기간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아우스빌둥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베스트 트레이니와 베스트 트레이너가 브랜드별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배출한 누적 졸업생은 129명이다. 현재 약 280명의 트레이너와 440명의 훈련생이 참여하고 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김영진 한독상의 부이사는 “숙련 인재로 성장하기까지 이들을 지도하고 이끌어 주신 현장 트레이너분들과 기업 내 모든 임직원분들의 지원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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