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재 ‘구 서울특별시청사’ [문화재청]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50년 미만의 근현대 문화유산 발굴과 관리를 위한 대국민 공모가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5월 한달간 제작·형성된 지 50년 미만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기 위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개인·기관·단체 또는 기업 소장의 제작·형성된 지 50년이 경과되지 않은 동산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 소재해야 하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시대적·학술적 가치를 지녀야만 한다.
이번 공모는 올해 9월 14일부터 시행 예정인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50년 미만의 문화유산도 국가 차원의 보존과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기획됐다. 그동안 50년이 경과되지 않은 근현대 문화유산은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전, 멸실되거나 훼손되는 등 지속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모전을 통해 신청된 문화유산은 각 분야 전문가의 검토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예비 문화유산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예비 문화유산 관련, 보존과 활용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교육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 신청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를 참고해 실물 사진을 첨부하고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